바다는 고요 속에 다채로운 생물들이 산다. 나는 고요함이 좋다. 말미잘과 공생하는 흰동가리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. 니모와 같은 주황색에 흰줄도 있고, 검정색에 흰줄 옷을 입은 녀석도 있다. 같은 영역에서도 다른 몸색을 가졌다는게 신기하다. 매번 다이빙을 할 때마다 보아도 귀엽다. 반갑다는 인사라도 하려고 다가가면 새끼들은 말미잘 안으로 숨고 개체 중에 몸집이 큰 녀석이 나를 가로막듯이 나와서 정면으로 나선다. 조그마한 녀석이 겁이 없다. 방향을 바꾸어 다가서면 나를 노려보듯 쳐다보면서 끝까지 쫓아와 절대 다가오지 말라는 몸짓의 언어를 읽을 수 있다. 종족 보호 본능이 매우 강한 것을 보면 인간의 모성애와 비슷하다. 몸집이 가장 크고 집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하는 흰동가리도 암컷이라고 한다. * 흰동가리 - 농어목 자리돔과, 전세계에 27종 - 말미잘(sea anemone)와 공생해서 아네모네피쉬라고 부름 - 하나의 말미잘과 한 무리의 흰동가리가 공생 - 철저한 모계 중심으로 덩치가 가장 큰 녀석이 암컷 - 암컷이 죽으면 무리에 있는 수컷 중 한마리가 암컷으로 성 전환. 이는 다른 곳에서 암컷을 찾는 것보다 무리 중 한마리가 스스로 성 전환하는 것이 종족 보존에 유리하기 때문 - 한번에 700~800개의 알을 낳지만 부화 성공률은 낮음 - 수명은 13년 정도. - 부유성 갑각류와 해조류 등을 먹음 -위협을 느끼면 공격적, 자신의 영역을 지키는 습성 *출처 : 네이버 지식백과